올해 여성계 미투 바람

道여성정책포럼 10대 뉴스 선정
地選 공천부터 스쿨미투까지
제천 화재·증평 모녀 뒤이어

2018.12.17 17:12:18

[충북일보] 충북여성정책포럼(대표 이순희)은 2018년 한해를 뜨겁게 달군 충북 여성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올해 충북의 핵심 이슈는 미투였으며 정치계는 물론이고 교육계와 문화계까지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미투가 충격을 줬다. 충북은 전국 최초로 스쿨미투 촉발 지역이기도 하다.

충북여성정책포럼이 선정한 충북 여성 10대 뉴스 1위는 '6·13 지방선거 당시 공천에 영향 미친 미투 사건들'이었으며 2위는 '스쿨 미투 파문과 충북미투공동행동 발족'이 차지했다.

이어 3위는 '지방선거를 통한 충북 선출직 여성의원 비율 확대'가, 4위는 '제천 화재 사건으로 돌아본 충북지역 목욕탕 소방시설 엉망', 5위는 '여성정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제1차 충북양성평등기본계획 수립'이 각각 선정됐다.

이외 6위는 '옥천 가족 살해 사건과 증평 모녀 사망 사건 등 여성 피해', 7위는 '충북도내 자치단체장 여성 분야 공약 여전히 뒷전', 8위는 '돌봄서비스 노동자의 저임금 심화'가 뽑혔다.

9위는 '충북도내 대학생들의 자발적 여성 인권·페미니즘 활동', 마지막으로 10위는 '충북도 예외 아닌 불법 촬영 범죄와 데이트 폭력 증가'가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2018년 충북 여성 10대 뉴스는 충북지역 시민단체와 학계, 언론, 청년, 시·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 추천위원회가 언론에 보도된 기사와 여성단체 활동, 지역사회 활동을 조사해 여성계 이슈를 추천하고 분야별 300명의 투표인단이 최종 결정했다.

충북여성정책포럼 이순희 대표는 "충북 여성 10대 뉴스는 한해 언론을 통해 보도됐던 뉴스를 돌아보며 성 평등 정책과 대안을 찾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맞아 충북 여성 10대 뉴스 선정은 어느 때보다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여성 10대 뉴스는 18일 오후 2시 충청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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