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에 참여한 기업체 10곳 중 6곳 이상(65.8%)이 중장년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인사담당자들은 중장년층 구직 시 정규직(57.5%), 계약직(29.2%), 기타(위촉 및 인턴직)(7.5%), 무기계약직(5.7%) 형태로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인사담당자들은 중장년층 인재 채용에 '업무 노하우를 활용'(81.1%)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 뒤를 이어 '중장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는 답변도 14.2%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밖에 기타의견으로는 '성실함', '끈기' 등을 이들 채용에의 매력으로 보고 있었다.
중장년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의 69.8%는 채용 시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답변했는데, 그 이유로는 '새로운 업무방식에 적응하는 것이 걱정된다.'가 40.5%로 1위를 차지했다.
기존에 중장년층이 해왔던 업무방식과는 달리 새롭게 도입된 업무 방식에 적응할 수 있을지를 우려하는 것이다. 이어서 '젊은 사원들과의 조화'(32.4%), '체력부족'(16.2%) 등의 문제도 지적되었다.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이 시점에, 다행히도 기업들의 응답은 다행히도 희망적이다. 91.3%나 되는 인사담당자들은 앞으로 중장년층의 채용이 더욱 더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업들만의 노력으로 해결될 수는 없다. 정부와 기업 간 긴밀한 협력 체제의 구축을 통해, 중장년층이 노동시장으로 원활히 재진입 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