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학교급훈

제천 S고 한 학급 '적당히 '급훈 사용
학부모 "교육계에서 쓸 말인가" 지적

2011.02.07 19:09:42

고등학교의 졸업앨범에 학교급훈이 '적당히'로 게재돼 졸업식을 3일 앞두고 부랴부랴 수정작업을 진행.

제천 S고의 3학년 한 학급의 급훈이 '적당히'로 정해져 학부모들이 항의하는 등 소동.

이 학교 학부모 L모씨는 "학교졸업앨범에 급훈을 '적당히'로 기재한다는 것을 말도 안된다"며 "으뜸교육을 표방하는 교육에 적당히라는 단어가 과연 옳은 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일침.

이 학교 교장 K씨는 "학생들이 너무 떠들고 장난을 쳐서 '적당히 하라'고 말을 한 것이 급훈을 '적당히'로 결정했다"며 "급훈을 다시 정해 앨범의 급훈을 스티커 작업을 통해 수정하겠다"고 해명.

제천/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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