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을 들고 철책에만 있을법한 현역 군인들이 오전10시만 되면 어김없이 장애우들의 손을 잡고 엑스포장을 들어서는 모습.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가 12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행사장 곳곳에는 이색적인 풍경이 자주 연출되고 있어 눈길.
그 중 단연 으뜸은 총을 들고 철책에만 있을법한 현역 군인들이 오전10시만 되면 어김없이 장애우들의 손을 잡고 엑스포장을 들어서는 모습.
전투복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늠름한 그들은 바로 육군 탄약지원사령부 제 5탄약창(창장 이기중) 장병들.
조직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1일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10명씩 교대로 제천 세하의 집과 샬레시오 집 장애우들의 손을 잡고 엑스포장 곳곳을 함께 다니며 관람을 돕고 있는 것.
특히 자원봉사자가 급격히 줄어든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 연휴기간에도 사랑의 도우미로 장애우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의 군대로써 완벽하게 임무를 완수.
봉사활동이 처음이라는 오현석 이병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기쁘고 더군다나 장애우들을 돕게 돼 두배로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피력.
최명현 시장, 직원들에 e-메일
○…최명현 시장이 추석이 끝나고 첫 출근을 한 지난 27일 시청 직원들에게 e-메일로 편지를 보내 눈길.
최 시장은 편지에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엑스포 입장객 10만명이 넘어선 것은 모두 제천시청 직원의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고마움을 표현.
이어 그는 엑스포가 중반으로 접어들며 성공한 엑스포로 남도록 더욱 분발해 주고 또 제천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자고 주문.
구급순찰대 운영 '호응'
○…제천경찰서의 자전거 순찰대에 이어 제천소방서(서장 전현섭)가 엑스포 행사장 119자전거 구급순찰대를 운영해 관람객들이 호응.
119자전거 구급순찰대는 행사장 순찰을 통해 환자발생 시 신속한 응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
이들 구급순찰대는 수액, 혈압계, 체온계, 정맥주사셋트, 경추보호대, 혈당측정기 등 30여 가지의 구급장비를 갖추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
119자전거 구급순찰대 운영은 개장시간부터 폐장시간까지로 10월 16일까지 상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