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햇살 나눔' 봉사단 단원들이 결혼이민자들과 함께 군립노인요양병원과 충주댐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북일보] 단양군 가족센터가 운영하는 '단양 햇살 나눔' 봉사단이 결혼이민자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주목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 봉사단은 단양군립노인요양병원과 충주댐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총 6회에 걸친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은 네일아트와 풍선아트 등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즐거움과 정서적 위로를 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활동은 결혼이민자들이 자신의 재능을 지역사회에 나누며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긍심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와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
봉사에 참여한 한 결혼이민자는 "작은 재능이 어르신들에게 기쁨이 됐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미정 가족센터장은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의 자연스러운 일원으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단양 햇살 나눔' 봉사단과의 연계 활동이나 협업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기관·단체는 단양군 가족센터(421-6200)로 문의하면 된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