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수 충주시의원 "극한 호우 시대, 선제적 우수관리 시스템 구축 시급"

투수 그레이팅, 분산형 빗물시스템 도입 등 종합대책 촉구

2025.06.19 13:45:14

이회수 충주시의원이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충주시의회
[충북일보] 충주시의회 이회수 의원이 19일 열린 제295회 정례회 자유발언을 통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극한호우에 대비한 선제적 우수관리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대기 중 수증기가 증가하면서 올해는 더 잦고 강한 호우가 예상된다"며 "1시간 강수량 50㎜ 이상, 3시간 누적 강수량 90m㎜를 초과하는 극한호우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라고 현황을 분석했다.

특히 대통령실이 최근 안전·치안 점검회의를 통해 침수 피해 반복지역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를 지시한 상황에서, 충주시도 호암사거리, 건국대 충주병원, 충주역 앞, 대가미공원 일원 등 상습 침수지역의 배수시설을 선제적으로 점검·공사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침수 예방의 핵심시설인 빗물받이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쓰레기와 이물질로 막히면 침수 면적이 3배 이상, 수심은 2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물은 빠르게 통과시키고 이물질은 차단하는 투수 그레이팅은 휠체어나 유모차 이동 시에도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미관상으로도 뛰어나다"며 적극적인 도입을 제안했다.

아울러 도시 전반의 배수 인프라 개선방안으로 노후 배수관 교체 지속, 불투수 면적 축소 정책, 분산형 빗물시스템 도입 등을 제시했다.

분산형 빗물시스템의 경우 빗물 정원을 통한 저장과 빗물 이용시설을 활용한 청소용수·도로분사 등 재활용이 가능하며,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충청북도가 발표한 2025년 여름철 호우·태풍 종합대책에 따르면 충주지역 인명피해 우려지역이 18곳이나 지정돼 있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호우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인 만큼 변화하는 기후에 맞춰 강우 기준치를 재정비하고 침수 위험지역 사전안내, 대피로 확보 등 실질적 행정대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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