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 괴산군 농촌 왕진버스 사업 '호응'

올해 900여명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괴산군이 19일 청천농협에서 농촌왕진 버스를 통해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충북일보］ 괴산군이 추진 중인 '농촌 왕진버스'가 19일 청천농협에 도착해 무료 검진을 펼치고 있다.

군은 올해 1억800만원(농협 사업비 포함)을 투입해 의료 기반이 부족한 농촌지역을 찾아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곳에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역 주민들의 호응이 커 올해는 3곳으로 확대했다.

올해 첫 왕진버스는 지난 4월 24일 불정농협을 시작으로 6월 4일 괴산농협을 지나 19일 청천농협으로 운행을 지속했다.

이날 청천중학교에서 검진한 왕진버스 진료 항목은 양방의료 진료, 구강검사 및 치아 관리교육, 시력검사 등이다.

실생활에 필요한 돋보기 지급과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해 주민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군에 따르면 올해 900여 명의 농촌 주민들이 왕진버스 혜택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바쁜 영농활동으로 건강을 돌보지 못하는 농민과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