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괴산군이 도내에서 가장 많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지방소멸대응기금 408억원을 확보해 도내에서 가장 많았다고 19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도입한 재원이다.
10년간(2022~2031년) 매년 1조원 규모로 분배한다.
군은 2022년 92억원, 2023년 122억 6천만원, 2024년 113억 7천만원, 2025년 80억3천500만원 등 모두 408억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했다.
군은 이 기금을 활용해 온동네 아이키움 프로젝트 등 27개 사업을 추진했다.
2022~2023년 온동네 아이키움 프로젝트로 추진한 괴산교육플랫폼 구축사업(총사업비 91억원/기금 69억원)은 괴산지역 유소년들을 위한 놀이·여가시설을 2026년 준공 목표로 조성 중이다.
산촌 청년창업특구 프로젝트로 산림문화 공동체 육성사업 30억원 등 3개 사업을 추진해 청년과 귀산촌 인구 유입을 유도, 2019년 330명이던 생활인구가 2023년 808명으로 478명 증가하기도 했다.
이런 덕분에 도내 2024년 2분기 생활인구 증가율(47%) 1위, 3분기 생활인구 도내 군단위 1위(월 평균 38만 명)를 달성했다.
군은 유입 인구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소수면에 오는 12월 입주를 목표로 19~49세 청년임대주택 12호(사업비 46억6천만원)를 건설한다.
칠성면 성산별빛마을에는 총사업비 242억 8천만원(기금 32억 7천만원)을 들여 귀촌인 40세대가 거주할 단지를 2026년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마중물로 삼아 군민 모두가 함께 잘 살고 외부 인구가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활력 있는 괴산군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