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오른쪽 가운데) 보은군수와 베트남 인삼 사절단이 지난 18일 군수실에서 기술 교류와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
[충북일보] 보은군이 인삼 산업 수출 확대와 기술 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군에 따르면 최재형 군수는 지난 18일 군수실에서 군내 기업 ㈜바이오플랜의 초청으로 방한한 베트남 인삼 사절단과 간담회를 열어 군에서 생산한 인삼 수출을 논의했다.
군을 방문한 베트남 사절단은 탄팟 에스디씨사와 자회사인 이노아그리사, 응옥린 인삼 협동조합 관계자 8명이다.
응옥린 인삼은 베트남 정부에서 국가 보물로 지정할 만큼 희귀성과 효능을 인정받는 품목이다.
이들은 베트남에서 인삼 재배·유통, 비료·농자재 유통 등 농업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다.
이번 방문 기간(17~20일) ㈜바이오플랜 공장과 군내 인삼 농가를 살펴보고, 음성군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 특작부, 증평의 충북인삼농협 인삼제조창 등을 견학하는 등 한국의 인삼 산업 전반을 체험할 예정이다.
이들을 초청한 ㈜바이오플랜은 베트남 인삼 시장 진출을 통해 약 100억 원 규모의 잠재 수출 시장 개척을 목표하고 있다.
군은 이들의 방문을 계기로 인삼 수출 시장의 다변화를 모색하고, 지역 농산물의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 군수는 "군의 우수한 인삼 생산 기반과 농업 자재 품질이 베트남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길 기대한다"라며 "군의 인삼 시장을 국외까지 개척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