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의 레전드 정대영 선수가 단성중학교를 찾아 '스포츠 스타 체육 교실'을 열고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단성중학교
[충북일보] 단양의 작은 학교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한국 여자배구의 레전드 정대영 선수가 지난 13일 단성중학교를 찾아 '스포츠 스타 체육 교실'을 열고 학생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정대영 선수는 국가대표 센터로 오랜 시간 활약했으며 최근까지도 프로리그에서 활발한 선수 생활을 이어온 한국 배구계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이날 수업은 소규모 농·산촌 학교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배구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스포츠를 통한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 수 48명의 단성중학교는 남녀 배구 스포츠클럽을 운영하며 각종 대회에 꾸준히 출전하는 등 배구에 대한 열의가 높은 학교다.
정대영 선수의 지도로 열린 체육 교실은 학생들에게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특별한 수업으로 운동 실력은 물론 도전정신과 협동심을 기르는 계기가 됐다.
정대영 선수는 기본기 훈련부터 실전 기술 지도까지 직접 시연하며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춘 소통으로 분위기를 이끌었고 강의가 끝난 후에는 사인회와 기념 촬영도 진행, 학생들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정흥순 교장은 "정대영 선수의 방문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체육 수업 이상의 감동과 영감을 주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느끼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 스타 체육 교실'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있으며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스타들이 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소통하며 스포츠의 즐거움을 전파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