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단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금주 대변인, 김현정 대변인, 허영 정책수석, 문진석 운영수석, 김병기 원내대표, 박상혁 소통수석, 이기헌 비서실장, 김남근 민생부대표, 백승아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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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김병기 의원은 지난 13일 이재명 정부 첫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15일 16명의 신임 원내부대표를 내정하고, 원내대표 비서실장에 이기헌 의원을 임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단 인선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운영수석부대표에 재선의 문진석 의원, 원내정책수석부대표에 재선의 허영 의원을 임명했다.
김남근·김기표·김문수·김영환·김준혁·권향엽·문대림·박용갑·박홍배·오세희·이건태·이성윤·이훈기·전진숙·조인철·채현일 등 16명은 원내부대표로 임명했다. 이중 김남근 의원은 신설된 민생부대표로 지명됐다.
원내대표 비서실장에는 초선의 이기헌 의원, 김 원내대표 체제에서 신설된 '원내대표 지원실장'에는 윤종군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원내대변인은 김현정·문금주·백승아 의원이, 신임 원내운영수석은 문진석 의원, 정책수석은 허영 의원, 원내소통수석은 박상혁 의원이 각각 맡는다.
김 원내대표는 "인선에서 첫번째로 고려한 것은 전문성과 능력"이라며 "상임위를 비롯해 선정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더 나은 방안을 만들고 실현할 수 있는 인망과 능력을 갖춘 분들을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제22대 국회 법사위원장을 역임한 4선의 정청래 의원이 이날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22대 초대 원내대표를 지낸 3선 박찬대 의원도 당 대표 출마가 예상된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이 대통령과 저는 정치의 방향과 속도가 맞는 동지이자 베스트프랜드"라며 "최고의 당정대 관계로 정부와 대통령실과 호흡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관례대로 8월 예정됐지만 여당 지도부 공백에 대한 우려가 잇따르면서 이르면 7월 중순으로 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당 대표 선거부터 결선투표제가 도입된다. 서울 / 최대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