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따뜻한 나눔 실천…지역사회 온기

민원봉사대상수상자회 회원들이 수안보면 복숭아 농가에서 봉지씌우기 봉사를 벌이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시에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이 곳곳에서 이어지며 지역사회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용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연합모금사업의 일환으로 '부모해방데이' 복지사업을 추진했다.

해당 사업은 돌봄 부담이 큰 저소득층 부모들이 휴식과 회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총 20명의 대상자에게 1인당 15만원 상당의 충주사랑상품권을 지원했다.

특히 장애 자녀를 양육 중인 가정 등 실질적 돌봄 부담이 큰 사례들이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민원봉사대상수상자회는 수안보면 수회리 복숭아 농가에서 40여명의 회원이 복숭아 봉지 씌우기 봉사에 나서며 농가의 일손을 도왔다.

이 단체는 민원봉사대상 수상 공무원들이 모여 전국을 돌며 농촌 지원과 지역사회 나눔 봉사를 실천하는 모범 단체로, 충주 출신 수상자인 연수동 이영규 팀장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문화동 향기누리봉사회는 지역 내 홀몸 어르신 50가구를 대상으로 쑥떡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회원 20여명이 정성껏 만든 쑥떡, 송편, 김치, 물김치를 손수 전달하며 이웃 사랑을 전하는 따뜻한 하루를 만들었다.

조길형 시장은 "주변 이웃을 생각하며 실천하는 나눔 활동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충주시가 따뜻한 공동체 도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봉사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