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하노이에 개장한 충북 농식품 안테나숍에서 홍보·판촉 행사가 열리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동남아시아 수출 확대를 위한 거점으로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도는 베트남 하노이에 충북 농식품 안테나숍(탐색매장)을 개장했다고 15일 밝혔다.
하노이 중심상권 내 대형 유통매장인 K-마켓 사파이어점에 문을 연 안테나숍은 오는 10월 30일까지 4개월여 간 운영된다.
도는 2018년부터 매년 하노이에서 안테나숍을 운영해왔다. 충북 농식품 홍보·판매뿐 아니라 시식행사, 설문조사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의 반응을 점검하고 있다. 시장성 있는 제품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5개사 88개 품목이 입점해 15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어쩌다 못난이김치(캔)·떡볶이·누룽지·과자류·음료·조미김 등 16개사 54개 품목이 우선 입점했다. 하반기에는 출하시기에 맞춰 샤인 머스캣·사과 등 신선과일이 추가 입점한다.
용미숙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국민 평균 연령이 32.5세인 베트남은 구매 잠재력이 매우 큰 나라"라며 "소비자의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안테나숍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베트남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충북 농식품 수출액은 4월 말 기준 2억7천300만 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2%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커피, 코코아류, 과자류 등 가공식품류이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