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음성군지회(회장 남기성)가 지난 13일 감우재전승기념관 광장에서 개최한 6·25전쟁 최초 승전지 체험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한국자유총연맹 음성군지회는 지난 13일 감우재전승기념관 광장에서 6·25전쟁 최초 승전을 기념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밀개떡, 쑥개떡, 보리주먹밥, 찐 감자 등을 시식하며 전쟁의 참상을 되새겼다.
남기성 회장은 "지금 누리는 모든 것이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으로 이뤄낸 것임을 상기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특수임무유공자회음성군지회(지회장 강한일)도 같은 날 무극전적국민관광지에서 호국보훈의 달 '안보사진전'을 개최했다.
6.25전쟁을 주제로 사진전을 열어 자유총연맹음성군지회가 주관한 6.25전쟁 최초 승전지 체험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음성군 감우재는 6·25전쟁 때 후퇴만 거듭하던 국군이 처음 전투에서 승리한 곳이다.
1950년 7월 4일부터 10일까지 4차례 전투가 벌어졌고 국군 6사단 7연대와 1사단 11연대가 북한군 15사단 1개 연대 이상의 병력을 제압했다.
이 전투는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게 시간을 벌어 준 한국의 역사적인 전투로 기록된다.
음성군은 2003년 11월 무극전적국민관광지에 감우재전승기념관을 만들어 호국·보훈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기념관에는 전쟁 당시 국군과 북한군 병기, 복장, 보급품을 상시 전시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