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이 사업비 28억 원을 들여 '향수 호수길'의 낙석방지를 위한 울타리 설치사업을 한다. 낙석 위험에 노출돼 있는 '향수 호수길' 모습.
ⓒ옥천군
[충북일보] 옥천군은 '향수 호수길 낙석방지울타리 설치사업'이 충북도의 '2025년도 지역 균형발전 기반 조성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8억 원(도비 12억6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낙석위험에 대응하는 등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다.
'향수 호수길'은 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로 연간 수만 명을 방문객을 끌어모으는 자연 친화적 탐방로다.
그러나 일부 급경사지 구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석을 우려해 현재 일부 구간을 폐쇄한 상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관광 인프라 확충과 재방문율을 높일 계획이다.
낙석방지울타리는 사고 발생 우려를 낳고 있는 5구간에 설치한다. 준공하면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한다.
이 사업은 주민 의견수렴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군은 사업을 완료하면 '향수 호수길' 전 구간 개통과 지난해 있었던 대청호 수변구역 일부 해제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군이 사업대상지인 안내면 장계관광지, 친환경 전기도선 운항, 스마트 복합쉼터 등 대청호를 품은 풍경과 옥천읍의 정지용 문학관, 고인돌 유적, 전통문화 체험관의 한옥 숙박과 연계한 체류형 지역관광사업을 꿈꾸는 이유다.
황규철 군수는 "낙석방지울타리 설치사업을 통해 '향수 호수길'을 찾는 관광객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라며 "안전한 관광환경 조성을 통해 행복을 드리는 옥천을 만들겠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