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어상천면, 기타 선율에 물든다

김현규 클래식 기타 연주회 개최
삼태산문화센터서 21일 개최, 고전부터 영화음악까지 다채로운 무대

2025.06.10 14:52:16

단양군 어상천면이 삼태산문화센터에서 여는 '김현규 클래식 기타 연주회' 홍보 포스터.

ⓒ단양군
[충북일보] 단양군 어상천면이 기타 선율로 물든다.

오는 21일 어상천면 삼태산문화센터에서 '김현규 클래식 기타 연주회'가 열려 목가적인 농촌 마을에 음악의 감동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어상천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삼태산 클래식기타 합주단(회장 박운성)과 공연기획단체 행복한 동행(대표 홍원의)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두 단체는 "어상천을 자연 속 음악 마을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공유하며 2023년부터 꾸준히 연주회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6월 김현규 연주회를 시작으로, 9월 정기연주회, 12월 연말 콘서트까지 총 세 차례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이번 무대의 주인공인 김현규 기타리스트는 서울예고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기타협회 콩쿠르 등 다수 대회에서 입상한 실력파 연주자다.

그는 바흐, 스카를라티, 카룰리 등 고전 명곡은 물론, 타레가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말라츠의 '스페인 세레나데', 영화 '디어 헌터'의 테마곡 '카바티나', 히사이시 조의 '인생의 회전목마(Merry Go Round of Life)' 등 대중적으로 친숙한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공연을 주최한 행복한 동행은 서울에서 다양한 클래식 기타 기획 공연을 펼쳐온 전문 단체로 일부 구성원들이 어상천에 귀촌해 지역 문화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행복한 동행 소속이자 어상천면 김성호 귀농귀촌협의회 지회장은 "어상천의 자연환경 속에서 꾸밈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음악 마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는 유료 공연으로, S석은 1만 원 A석은 5천 원에 예매할 수 있으며 예매 및 문의는 홍원의(010-5471-6023)로 하면 된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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