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와 만남 '휠러스 페스티벌' 시끌벅적

이색 볼거리 제공…3천여 명 방문

2025.06.09 16:35:43

보은군 회인 다목적광장에서 지난 7~8일 열린 ‘3회 휠러스 페스티벌’에 참가한 트랙터들이 휠러스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보은군
[충북일보] 보은군 회인면 회인 다목적광장에서 지난 7~8일 열린 '3회 휠러스 페스티벌'이 3천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이 지역 청년단체인 라이더 타운 회인ㅎㅇ(대표 김한솔, 이경수)은 라이딩 문화와 산촌인 회인면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Fire song & Dancing wheel'이라는 주제로 이번 축제를 개최했다.

축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성인 라이더들을 위한 로컬 라이딩과 아이들을 위한 밸런스 바이크 챔피언십,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모토 캠핑, 휠러스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축제를 꾸몄다.

이 외에도 무대공연을 비롯해 드럼통 굴리기 이벤트, 목공 체험, 프리마켓, 전통 장류·푸드트럭 먹거리 등 3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축제 기간 시골 마을인 회인면은 라이더와 아이를 동반한 가족의 발걸음으로 시끌벅적한 주말을 보냈다.

특히 휠러스 퍼레이드는 회인면 중앙리를 관통하는 국도 1.5km 구간을 왕복하며 이색 볼거리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퍼레이드 선두에 선 롱보드단, 자전거 동호회, 풍물 놀이패에 이어 오토바이와 마을의 전동휠체어, 트랙터 등 농기계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지역민의 안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행사장 주변엔 로컬브랜딩 사업을 통해 라이더들을 위한 판매시설, 휴게공간, 숙박 공간을 조성했다.의군은 현재 공사 중인 공유주거 단지를 12월 말 완공하면 청년들의 생태계 조성과 함께 라이프 스타일 특화 거리 탄생으로 지역의 인구 감소와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재형 군수는 "조용한 시골 마을과 이색적인 라이더 문화가 결합해 새로운 지역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통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대표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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