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오른쪽 가운데) 충북지사와 박노준(왼쪽) 우석대 총장이 지난 5일 충북도청에서 다목적 돔구장 건립과 프로야구단 유치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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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다목적 돔구장 건립과 프로야구단 유치 가능성을 검토하고 나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5일 도청에서 박노준 우석대 총장과 이와 관련해 면담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북 위상에 걸 맞는 복합문화 시설로서의 다목적 돔구장을 짓고 싶고 예산도 지원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야구뿐 아니라 축구, 콘서트, 전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 KBO 해설위원과 우리 히어로즈 단장 등을 역임한 야구계 전문가다.
박 총장은 "돔구장이 완공되면 구단 쪽에서 먼저 연락해 올 정도로 높은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예산 확보는 스포츠 마케팅에 특화된 전문기업과 해외 사례를 통해 해법을 찾을 수 있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고척스카이돔 설계 과정에 일부 참여했던 박 총장은 야구장과 축구장, 공연장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본 삿포르돔 형태의 스포츠·문화복합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3월 김응룡 전 감독과 야구전용구장 건립과 프로야구단 유치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충북지역 공약으로 청주 복합스포츠콤플렉스 건립을 반영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