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영어 18.8%)에 크게 못 미쳤다.
8~9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11.6%, 수학 10.5%, 영어 5.4%로 전국 평균(국어 13.0%, 수학 10.7%, 영어 5.8%)을 밑돌았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은 국어(5.2%), 수학(5.0%), 영어(8.4%) 영역 1등급 비율이 가장 높았다.
평가원은 이날 1등급과 2등급 비율의 합이 국어는 8.1%, 수학은 7.4%, 영어는 18.8% 이상인 지역을 별도로 표시, 공개했는데 해당 지역에 모두 포함된 시·도는 서울, 대구, 경기, 세종 4곳뿐이었다.
한편 지난해 수능에서는 이른바 N수생의 강세 현상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생의 국어 표준점수 평균은 108.9점으로 고3 재학생 95.8점보다 13.1점, 검정고시생 99.2점보다 9.7점 높았다.
졸업생의 수학 표준 점수 평균은 108.4점으로 고3 재학생 96.2점보다 12.2점, 검정고시생 95.7점보다 12.7점 높았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