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충주호에 뱀장어 치어 1만 6천마리 방류

어업인 소득 향상 기대

2025.06.08 15:18:50

충주 지역민과 어업인들이 뱀장어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시는 최근 충주호에 뱀장어 치어 1만 6천마리를 방류하며 내수면 생태계 복원과 어업인 소득 증대에 박차를 가했다.

방류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어업인 등 10여명이 참석해 뱀장어 치어 방류 과정을 함께 지켜보며 수산자원 보호의 의미를 되새겼다.

뱀장어는 바다와 강을 오가며 산란하는 어종이지만, 최근 하굿둑과 댐 건설로 인해 자연 산란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내수면에서는 멸종 위기에 놓여 있으며, 인공 방류가 생존과 자원 보호를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방류는 충주시가 총 5천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했다.

어족자원 보전은 물론, 1㎏당 약 10만원에 거래되는 뱀장어의 고부가가치를 활용해 지역 어업인의 실질적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뱀장어 치어 방류는 충주 내수면 수중 생태계의 건강성 회복과 동시에 어업인의 경제적 안정을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7월부터 10월 말까지 충주호, 탄금호, 남한강 등지에 △쏘가리 △대농갱이 △버들붕어 △대륙송사리 △토종 붕어 △다슬기 등 총 수십만 마리의 다양한 어종을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산생물 다양성 회복과 지속가능한 어업 환경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