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장내기생충 감염률 1.3% 불과…간흡충 3년 연속 감소

2025.06.04 16:20:38

[충북일보] 옥천군 주민의 장내기생충 전체 감염률이 1.3%로 나타났다.

군은 4일 지역 주민의 건강 보호와 기생충 질환 퇴치를 위한 '2025년 옥천군 장내기생충 감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군내 주민의 기생충별 감염률은 장흡충 0.8%(5명), 간흡충 0.3%(2명), 편충 0.2%(1명)로 낮았다.

특히 국내 장내기생충 감염병 가운데 가장 유병률이 높은 간흡충 감염률은 2023년 0.90%, 2024년 0.85%에 이어 올해 0.3%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간흡충은 생물학적 발암 원인체 1군으로 분류한 위험 기생충으로 만성적인 담도질환과 담관암을 유발할 수 있다. 주로 자연산 민물고기 섭취를 통해 발생해 철저한 식품 위생이 필수적이인 기생충 질환이다.

군은 지난 2011년부터 15년간 장내기생충 예방관리 사업을 꾸준히 펼친 결과 2011년 24.1%였던 감염률을 2025년 1.3%까지 낮췄다.

이는 체계적인 감염병 예방사업 추진과 정기적인 실태조사, 치료 지원, 주민의 보건 의식 향상 등으로 이뤄진 결과다.

군은 지난 2월 금강 유역 인근 지역의 주민 등 599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했다.

이번 조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8명에게는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고, 간흡충 감염자를 대상으로 양성자 관리시스템(Clo-Net)을 활용한 재검사와 완치 확인 절차를 거치는 등 철저리 감염자를 추적 관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민물고기 생식을 통한 기생충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 주민 대상 보건 교육과 예방 수칙 홍보 활동도 강화한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감염병 예방관리 사업과 주민 참여가 군 기생충 감염률 감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앞으로도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