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미술관이 오는 7월 27일까지 개최하는 청주지역 4인 원로작가 모습.
[충북일보] 청주시립미술관(관장 박원규)은 오는 7월 27일까지 청주 지역 원로작가 4인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기획전 '담대하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청주와 충청권 미술의 기반을 다져온 원로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집중 조명하고 이들의 역할과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김지현(회화), 문상욱(사진), 선환두(회화), 이돈희(조각)로 모두 청주 지역에서 활동하거나 청주에 뿌리를 뒀다.
이들은 지역에서 나고 자란 이들은 오랜 시간 미술 교육과 협회 활동, 지역사회와의 교류 등을 통해 지역 미술의 토대를 다졌다.
또 후학 양성과 미술문화 저변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전시 제목 '담대하게'는 작가들이 각자의 삶과 예술적 고투 속에서도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창작을 이어온 담대한 태도를 상징한다.
이를 통해 지역 미술계 원로들의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그들의 창작 정신을 관람객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회고에 그치지 않고, 현재진행형의 창작세계를 함께 보여줌으로써 청주미술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됐다.
박원규 청주시립미술관 관장은 "기획전 '담대하게'는 청주미술의 근간을 형성한 원로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조망하는 전시이며 작가로서 인고의 시간을 겪으면서도 끊임없이 작품 활동을 해온 그들의 작품세계를 살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그들의 담대한 기개를 통해 청주미술의 위상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립미술관은 개관 이래 청주와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미술의 근간을 찾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으며 지역 미술인들에 대한 전시와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 전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