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소수면 소암1리 정하준(사진 왼쪽)이장이 지난달 30일 면내 경로당 회원들에게 전지분유 20㎏짜리 22포를 기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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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괴산군 소수면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0일 소암1리 정하준 이장이 면내 경로당 회원들에게 전지분유 20㎏짜리 22포를 기탁했다.
기탁한 전지분유는 소수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안창균, 민간위원장 김기선)를 통해 지역 경로당 노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같은 날 소수면을 찾은 독립운동가 고(故)정주해 선생의 손자 정정현 씨 등 유족들도 뜻깊은 나눔에 동참했다.
정 씨는 "할아버지의 고향인 소수면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50만원을 기탁했다.
고 정주해 선생은 소수면 아성리 출신으로, 괴산 항일독립운동과 만주 항일무장투쟁에 참여한 공로로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수리2리에 거주하는 김홍식(73)씨는 지난달에 이어 쌀 40㎏을 기탁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김 씨는 "소외된 이웃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창균 소수면장은 "면내 곳곳에서 이어지는 이웃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후원 물품과 성금이 꼭 필요한 분들께 정성껏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