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T-ZONE 배치도 및 배터리 디지털트윈 개념도
[충북일보]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사업인 '빅데이터 기반 상용배터리 공정 고도화 플랫폼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상용배터리 제조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추진된다. 국비 144억 원, 지방비 99억 원, 민간 42억 원 등 총 285억 원을 투입한다.
이차전지 분야 국내 최고 연구기관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충북테크노파크, 한양대, 울산대, 가천대가 참여기관으로 함께한다.
주요 사업은 공정 데이터 수집 장비 구축, AI(인공지능) 기반 시뮬레이션 인프라 조성, 디지털트윈 기반 공정 최적화 체계 마련 등이다.
빅데이터 기반 상용배터리 공정 고도화 플랫폼은 청주시 오창읍 BST-ZONE(배터리 솔루션 테스트베드 존)에 구축된다.
BST-ZONE에는 이미 문을 연 배터리 제조·검증 지원센터와 충북특화단지 배터리 산업지원센터를 비롯해 MV급 배터리 환경신뢰성 평가센터, 전고체 전지용 차세대 소재 분석개발 및 제조 기반 시설이 단계적으로 들어서고 있다.
플랫폼은 BST-ZONE의 인프라와 유기적으로 연계돼 이차전지의 개발부터 제조, 분석, 평가, 공정 고도화까지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지원하는 완결형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도는 사업을 통해 도내 이차전지 기업에 제조공정 고도화 관련 기술지도 및 컨설팅 등을 제공해 이차전지 품질 향상, 불량률 저감, 생산성 제고 등 실질적인 제조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이차전지 기업들이 제조공정을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충북을 배터리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