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다움으로 물든 봄날"… 제41회 단양 소백산철쭉제 성황리에 마무리

단양사투리 경연·소백산 산신제 등 지역색 가득한 축제로 호평

2025.05.25 14:23:00

'단양다움'이 빛난 봄 축제, 제41회 단양 소백산철쭉제에서 철쭉 야생화 테마관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충북일보] '단양다움'이 빛난 봄 축제, 제41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지난 25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단양군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연 이번 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즐기며 단양의 자연과 문화를 만끽했다.

올해 철쭉제는 '철쭉이 반갑다, 단양이 즐겁다'를 주제로 한 '듀얼 콘셉트' 축제로 진행됐다.

낮에는 거리 공연, 체험 행사, 야생화 전시 등으로 활기를 더했고 밤에는 인기 가수 공연과 레이저쇼, 불꽃놀이로 열기를 이어갔다.

개막일에는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에서 소백산 산신제가 봉행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철쭉·야생화 테마관 개관식, 동춘서커스 공연 등이 열려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여기에 23~24일에는 이찬원, 송가인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 축하 공연이 열려 큰 호응을 얻었으며 '제2회 단양사투리 경연대회'에는 13개 팀이 참가해 단양 고유의 말맛을 살린 콩트와 연극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마당극, 마임, 꽃바람 버스킹 등 다양한 거리 공연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와 레이저쇼는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제8회 대한민국 실버가요제' 본선이 열려 전국 예선을 거친 12개 팀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또한 철쭉 굿즈 만들기, 지역 특산물 판매장, 체험 부스 등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왔다.

단양군은 축제 전부터 소방서, 경찰서, 보건소, 민간 전문가들과 합동 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통합 안전 관리체계를 운영해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했다.

군 관계자는 "자연과 문화, 그리고 군민이 함께 만든 축제가 '단양다움'을 제대로 보여줬다"며 "내년에도 더 풍성한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운영으로 전국 최고의 봄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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