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셀트리온은 20일 이사회를 통해 약 1천억 원 규모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입하는 자사주는 64만9천351주다. 매입은 오는 21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올해만 여섯 차례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 올해 누적 매입 규모는 이미 지난해 약 4천360억 원을 뛰어넘은 약 5천500억 원에 달한다.
최근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500억 원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 1천억 원 △그룹내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 500억 원 규모 주식 취득을 결정하며 책임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 임직원도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과 내재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우리사주 규모는 약 400억원 규모다. 회사가 매입하는 자사주와 대주주, 임직원이 시장에서 매입하는 셀트리온 주식의 총 합산 규모는 약 8천억 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소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가 올해 1월 이후 이미 소각을 완료했거나 소각 결정한 자사주의 총 규모는 약 9천억 원이다. 지난해 약 7천억 원 규모 소각 주식을 큰 폭으로 넘어섰다.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대내외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 따라 기업의 가치 저평가가 이어질 경우,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주주친화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주주들의 이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자사주 매입을 추가로 진행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전력투구해 이익을 주주분들에게 환원하며 동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