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장계관광지 관광숙박시설 건립·운영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인지그룹 컨소시엄’의 사업 조감도.
ⓒ옥천군
[충북일보] 옥천군이 장계관광지 관광숙박시설 건립·운영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인지그룹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는 낡고 오래된 시설 때문에 활성화하지 못했던 장계관광지 일원을 체류형 복합 관광지로 개편,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민간투자 유치사업이다.
군은 지난 3~4월 민간사업자 모집 절차를 밟은 뒤 최근 외부 전문가 10인으로 구성한 평가위원회를 열어 개발계획, 사업수행 능력, 공공기여 방안, 관리 운영 계획 등을 심사했다.
'인지그룹 컨소시엄'은 2027년까지 장계리 산7-8 등 1만1천921㎡(4필지, 3천600평) 용지에 150억 원을 투자해 숙박시설과 미술관, 예술작품 전시·판매 공간, 북카페, 음식점 등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의 개발계획 안을 제출했다.
또 문화공간을 개방해 지역 예술가들에게 전시와 판매 기회를, 지역 주민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민과 상생하는 시설을 조성하겠다는 뜻을 계획안에 담았다.
군은 다음 달 이 업체와 실시협약(MOA)을 한 뒤 연내 착공할 수 있도록 인허가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군은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 체류형 관광 산업의 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관광시설을 확충해 직·간접적 일자리를 창출함은 물론 지역 경제와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황규철 군수는 "성공적인 민자유치로 장계관광지를 남부권 최고의 체류형 거점 관광지로 탈바꿈하는 게 군이 세운 목표"라며 "민간과 협력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