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도안면에 복합주거단지 조성

국토부 '지역활력타운' 공모선정
귀농귀촌인·청년·은퇴자 정착 보금자리
2만7천㎡ 규모·2028년까지 360억원 투입
연립주택 50호·타운하우스 20호 건립

2025.05.22 08:42:04

증평군 '청산에 살으리랏다'사업 조감도.

[충북일보] 증평군이 도안면에 귀농귀촌인, 청년농부·근로자, 은퇴자들의 보금자리 복합타운을 건설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의 올해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예산 360억여 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지방소멸위기 대응을 위해 공모한 2025년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대상 지자체로 증평군을 포함한 전국 10곳을 선정했다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지역활력타운'은 주거·생활기반시설과 생활서비스를 결합한 복합공간으로 '삶의 거점'이다. 귀농귀촌인, 청년농부 등의 지속가능한 지역정착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군에 따르면 국토부 등 중앙부처 8곳은 소멸위기에 놓여 있는 지방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인구유입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도안면 화성리 2만6천973㎡ 규모의 터에 2028년까지 총예산 360억3천800만 원을 들여 귀농귀촌인, 청년농부, 은퇴자,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 등을 위한 연립하우스 50세대와 타운하우스 20세대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중앙부처 8곳은 국토교통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다.

사업공모에는 수도권과 광역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기초자치단체가 응모했다.

증평군은 '청(靑)산(産)에 살으리랏다'라는 창의적 주제로 사업신청서를 제출해 지역활력타운을 조성하는 자치단체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군은 거주자 삶의 질을 높이는 정착형 주거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복합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들의 정착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 일자리와 문화, 커뮤니티가 결합된 생동감 있는 마을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복합타운건설 예정부지 주변에 있는 △도안창고플러스(문화공간) △올래하우스(청년복합공간) △스마트팜(노인일자리 제공) △체육마당·건강쉼터 등 기초생활거점과 농업·교육·문화·공원이 어우러진 복합타운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증평군이 정부의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은 충북도내에서 2023년 괴산군, 2024년 보은군에 이어 세 번째다.

증평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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