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새싹이 짓는 미소

2025.05.14 18:45:14

새싹이 짓는 미소
             송명복
             충청북도시인협회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

굼벵이 땅강아지 지렁이
개들하고 노닐다가
불쑥 솟아오른 개구쟁이

초록빛으로 즐기는 훈풍
어여쁜 미인이 행차하는
길목에 화동이 지키는
등불 노랗게 피웠어요

봄 그대는 초록 초록빛
生에 반짝이는 축복
온 세상 벗하는 전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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