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상신초 학생들이 어버이날을 하루 앞 둔 지난 7일 이웃 경로당을 찾아 오케스트라 공연을 펼치고 있다.
ⓒ상신초
[충북일보] 진천상신초등학교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여러 세대가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상신초 교사·학생자치회 임원과 오케스트라 학생들은 지난 7일 이웃 아파트 단지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과 다과를 전달하고, '고향의 봄' 등 연주를 선사했다.
이 학교는 또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가정에서 부모나 조부모를 위한 가정일 돕기를 실천한 뒤 SNS에 후기를 작성하는 '가족사랑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7일 기준 80여 명의 학생들이 설거지, 빨래개기, 동생과 놀아주기 등 활동을 통해 가정 일을 도왔다.
스승의 날인 오는 15일에는 학생들이 교직원들에게 감사편지와 카네이션을 전달하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상신초 김미영 교장은 "다채로운 세대 공감 프로그램을 통해 상신초 학생들이 진정한 가족 사랑이 무엇인지 깨우치고 있다"며 "웃어른과 선생님을 공경할 줄 아는 바른 인성을 가진 미래의 기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