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지난 3월 22일 다자녀·다태아 육아부모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김영환(오른쪽 세 번째) 지사와 참석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올해 충북의 출생아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출생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충북의 출생아 수는 2천768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천491명보다 11.2%(277명) 늘어났다.
전국 평균 증가율 7.2%보다 4%p 웃도는 수치다. 인천(14.3%), 대구(12.2%)에 이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세 번째로 높다.
시군별로는 청주시가 16.6%(258명) 증가해 도내 출생아 수 증가를 이끌었다. 영동(50%), 괴산(36.4%), 보은(35%), 단양(10%), 음성(2.1%)에서도 출생아 수가 늘었다.
반면 나머지 5개 시·군에서는 소폭 감소했다.
도는 초다자녀 가정 지원, 다태아 출산 가정 조제분유 지원, 모바일 임신증명서 도입 등 혁신적인 정책이 긍정적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 발굴과 지원으로 임신과 출산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을 통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