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일고 학생들이 바이오첨단농업복합단지 내 '탐다른 농장'에서 H-스마트팜 현장 탐구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제일고등학교가 2024년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 이후 학생 주도형 진로 설계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그 하나로 지난 7일 제천진로지원센터와 협력해 제천 바이오첨단농업복합단지 내 '탐다른 농장'에서 H-스마트팜 현장 탐구학습을 진행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청년 농업인 강민기 대표의 재능기부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지역사회의 스마트팜에 관해 탐구하고 스마트팜에 적용되는 센서들을 조사해 보는 사전활동을 하고 진로 탐구활동에 임했다.
자동화된 온습도 관리, 지열을 활용한 친환경 난방, 작물 생육 데이터 분석 등 최첨단 농법에 대한 탐구활동이 어떻게 현장에서 적용되는지를 경험했다.
또한 강 대표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스마트팜의 중앙제어시스템, 4차 산업혁명과 농업의 융합 가능성에 관한 탐구 과정에서의 의문에 대한 답을 찾기도 했다.
현장에 참여한 한 학생은 "스마트팜이 단순히 농작물을 재배하는 곳이 아니라 IT와 과학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산업임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진욱 교장은 "학생들의 진로활동이 사전 탐구를 바탕으로 탐구한 내용이 어떻게 현장에 적용되는지 확인하고 자신이 개척해야 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학습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H-스마트팜 탐구학습은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미래 기술의 비전과 혁신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