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도심 속 힐링공간 '맨발 걷기길' 2곳 개장

남양공원·호암택지 공원에 지역 황토 활용한 자연친화적 시설 조성

2025.05.08 11:06:41

남양공원 맨발 걷기길.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시가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한 '맨발 걷기길'을 연수동 남양공원과 호암택지3호 근린공원 내에 새롭게 조성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마련된 맨발 걷기길은 도심 속에서도 충주의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호암지 시민의 숲에서 직접 채취한 황토를 사용해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남양공원은 평소 노인들의 발길이 잦은 곳으로, 약 200m 길이의 맨발 걷기길과 함께 황토체험장 1개소, 세족장이 마련돼 건강한 여가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남한강초교 앞 호암택지3호 근린공원은 호암택지 주민들이 즐겨 찾는 생활형 공원으로, 약 300m의 맨발 걷기길과 세족장, 흙먼지 털이기 시설을 갖춰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두 공원 모두 도심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맨발 걷기를 통해 발바닥 자극과 혈액순환 촉진 등 건강 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 시민은 "맨발길을 걷다 보니 자연의 기운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며 "필요한 공간에 맨발길이 생겨 많이 애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공원 기반 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걷기 좋은 도시 충주에 걸맞게 공원이 단순한 산책 공간을 넘어 치유와 회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