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 노은초등학교는 2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문학, 경제, 놀이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작은 학교'라는 규모를 뛰어넘는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꿈과 감성, 실용 지식을 아우르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오전에는 전교생이 함께 참여한 '보물찾기 놀이'가 열린다.
학생들은 학교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 나서며 자연스럽게 탐구심과 협동심을 기르고, 학교에 대한 애정을 키우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진 '작가와의 만남' 행사에서는 '팥죽할멈과 호랑이', '토끼의 재판'의 저자 박윤규 작가가 노은초를 방문해 학생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낸다.
학생들은 책 속 이야기를 낭독극 형식으로 직접 연기하며 문학을 더욱 생생하게 체험했으며, 작가와의 질의응답 및 사인회도 함께 진행돼 문학적 감수성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한다. 오후에는 충주농협 노은지점과 함께하는 '1사 1교 금융교육'이 이어진다.
윤이규 지점장이 직접 학교를 찾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경제교육을 진행,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금융 상식을 흥미롭게 전달한다.
김휘철 교장은 "작은 시골 학교지만,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배움과 감성이 함께 자라는 교육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