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 시민정원사회가 연수자연마당의 습지정원을 새롭게 단장하며 시민 주도 정원 관리의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민정원사회는 지난해 '2023년 가든 페스티벌'에서 직접 조성했던 습지정원에 대한 보식과 정비를 실시해 정원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작업은 정원 조성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꾸준히 관심을 갖고 가꾸며 관리해 나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민정원사들은 이 활동을 통해 '정원은 만들고 끝나는 것이 아닌, 계속해서 가꾸고 돌보는 것'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지역의 '정원 지킴이'로서 헌신하며 충주시의 아름다운 녹색 공간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윤일근 회장은 "충주시와 시민이 함께 힘을 모아 정원문화를 조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정원문화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정원사회는 오는 5월 3일 탄금공원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해 재활용 컵을 활용한 '나만의 정원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6월 현장 견학 학습을 통해 정원 관련 견문을 넓히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정원사회의 활동이 지역 내 정원문화 활성화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주도의 정원 가꾸기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