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충주시, ㈜KG F&B, 에스에이치 관계자들이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충청북도와 충주시는 23일 충주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KG F&B와 에스에이치 등 2개 기업과 총 6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김낙우 충주시의회 의장, 이종현 ㈜KG F&B 대표, 전용태 에스에이치 이사, 박광석 충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기업 관계자와 관련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식품 종합 기업으로 도약 중인 ㈜KG F&B는 메가폴리스산단 내 기존 공장 인근 6천836㎡ 부지에 연면적 1만559㎡ 규모의 생산시설을 추가로 신설한다.
향후 5년간 500억원을 투자해 주요 제품 생산라인을 확장하고, 25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KG F&B는 최근 KG그룹 내 ㈜KG Hollys F&B와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꾀하며, 충주를 기반으로 한 식품 클러스터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충주 지역 식품산업 생태계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투자협약을 체결한 에스에이치는 광케이블 보호용 COD관 등을 생산하는 플라스틱 호스 등 전문 제조 기업이다.
금가면 월상리 5천㎡ 부지에 연면적 1천322㎡ 규모의 공장을 신설하고, 향후 4년간 1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여명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할 예정이다.
조길형 시장은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과감히 충주를 선택해 준 두 기업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충주시는 믿음직한 동반자로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충주지역에는 총 27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KG F&B의 경우 기존 시설 인근에 생산라인을 확장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지역 내 식품산업 클러스터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바이오·식품·소재·첨단기술 등 미래산업 중심의 전략적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며, 산업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가고 있다.
최근 수년간 꾸준한 투자유치 노력을 통해 충주시는 중부권 주요 산업도시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그 위상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