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속리초등학교 어린이들이 21일 이 학교 여울 마루에서 뮤지컬 공연 오디션에 참가해 연기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충북일보] 보은 속리초등학교(교장 문은경)는 21일 이 학교 여울 마루에서 문화 예술 특색 교육 활동인 뮤지컬 공연의 주인공을 찾는 오디션을 개최했다.
이날 오디션은 이 학교 학생들의 대표적인 문화 예술 활동인 '속리 예술 꿈 학생 창작 뮤지컬'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열렸다. 전교생이 모두 참여해 각자 선택한 배역의 대사를 외우고 연기하며,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이번 '속리 예술 꿈 학생 창작 뮤지컬' 의 제목은 '책 속으로 세 번의 기회'이다.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간 주인공이 세 번의 기회를 통해 삶의 가치를 깨닫고, 도덕적 실천력을 기르는 참신한 여정을 담고 있다.
속리초 학생들은 무대 위의 공연에 그치지 않고 시나리오 창작부터 연기, 노래, 안무, 무대 소품 제작까지 전 과정을 주체적으로 소화한다. 이 뮤지컬 공연의 교육적 의미가 큰 이유다.
'속리 예술 꿈 학생 창작 뮤지컬'은 오는 10월 31일 오후 2시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문 교장은 "공개오디션 개최가 창작 뮤지컬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주도성과 적극성을 끌어냈다"라며 "학생 한 명 한 명이 뮤지컬 속 주인공으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