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 이상기후 과수농가 냉해 상황 점검

2025.04.20 14:48:42

(왼쪽부터) 이용선 총괄본부장이 이장환 청주시지부장, 안정숙 청남농협조합장, 농장주와 함께 배나무 냉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충북농협
[충북일보] 이용선 충북농협 총괄본부장은 이장환 청주시지부장, 안정숙 청남농협 조합장 등 농협 관계자들과 지난 18일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배 재배 농가를 찾아 냉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충북은 지난 3월 하순부터 4월 초까지 불안정한 일기로 새벽에 영하권 저온 현상과 갑작스런 우박·눈이 내리며 일찍 개화한 과수농가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냉해 특성상 정확한 피해 상황은 과실이 열리는 5월 이후에 확인 가능해 향후 피해 확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NH농협손해보험에 따르면 충북도내 800여 농가에서 크고 작은 농작물 재해보험 피해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방문한 배 농가는 3월 하순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꽃이 일찍 피었으나, 지난 4월 초 저온 현상에 5천㎡ 규모 배나무 대부분이 냉해를 입어 꽃이 갈색으로 변했다.

냉해를 입은 과수는 향후 열매가 열리지 않거나 생육이 부진한 과실이 열려 생산량 감소가 우려된다.

이같은 냉해 예방을 위해 충북농협은 지난해 농업재해 예방시설 보조사업을 통해 농가에 차광막 설치를 지원한 바 있다.

충북농협은 냉해 예방을 위해서는 영양제 살포와 차광막, 열풍방상팬, 미세살수장치 설치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용선 총괄본부장은 "피해 농가에 대한 긴급지원은 물론 재해 예방시설 확대를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이상기후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