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철 옥천군수가 지난 11일 안내면 후율당에서 열린 춘향제에 초헌관으로 참가해 중봉 조헌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예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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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옥천군 안내면 유림회(회장 김혜미)와 배천조씨 문열공 종회(회장 조종영)는 지난 11일 안내면 도이리 후율당에서 중봉 조헌 선생의 구국 충정을 되새기는 춘향제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종중 회원과 지역 유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황규철 군수가 초헌관, 추복성 옥천군의회 의장이 아헌관, 조 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예를 올렸다.
충북도 기념물 13호인 후율당은 의병장 조헌 선생이 1588년 용촌리에 지은 서실로 고종 1년인 1864년 안내면 도이리로 옮겨졌다. 1977년대 공사를 거치고 난 뒤 본당과 선생의 아들 완기의 효자 정문을 갖추고 있다.
황 군수는 "후율당 춘향제는 봄을 맞이해 지역 선현들의 높은 공적을 기리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민족 고유의 전통 제례를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고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