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 "간부 모시는 날 등 잘못된 문화 개선하라"

2025.03.10 16:09:15

이범석 청주시장이 10일 주간업무보고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직장 내 부조리가 있는 관행을 타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시장은 10일 주간업무보고회의 자리에서 "간부 모시는 날 사비를 걷는 등의 관행이 있는지 확인하고, 잘못된 조직 문화는 부서장들이 솔선수범해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간부 모시는 날'은 각 부서의 과장 직원을 해당 부서의 각 팀의 직원들이 순번을 매겨 식사 대접을 하는 부조리로, 과거 공직사회 전반에 팽배했던 문화다.

이어 이 시장은 "우리시의 재정자립도는 30% 내외로 국비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각 실국에서는 정부의 정책 방향을 분석해 새로운 국비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국비 확보를 위해 충북도 및 정부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1회 추가경정예산을 조속히 편성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각 부서는 추경에 반영할 사업의 우선순위를 고려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편성해 달라"고 지시했다.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도로 정비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포트홀과 도로를 꼼꼼하게 점검해 시민 통행 불편을 줄이고, 동절기 공사 중지 해제 이후 추진되는 사업들이 출퇴근 시간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공사 시간을 조율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올해 추진하는 사업들이 초기에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추진 속도와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이달을 기점으로 사업의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해결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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