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민의 나눔 지표인 '사랑의 온도탑'의 나눔 온도가 78도로 갑자기 치솟았다.
이는 듀센 근이영양증에 걸린 사랑이를 돕는 '사랑이에게 기적을 특별모금'과 지난달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특별모금'이 사랑의 온도탑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충북을 가치있게'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의 목표 모금액은 104억 원이다.
1억400만원이 모아질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
이날 2시 기준 '사랑이에게 기적을 특별모금' 23억2천500만 원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특별모금' 1천100만원을 합쳐 총 81억1천400만원(78%)이 모금됐다.
성금 내역은 현금기부는 68억 원(83.8%), 현물기부는 13억1천400만 원(16.2%), 개인기부는 43억8천100만 원(54%), 법인·기업기부는 37억3천300만 원(46%)이다.
충북모금회 관계자는 "특별모금이 겹치면서 사랑의 온도 자체는 올라가게 됐지만, 일반 성금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어려운 이웃들은 더 어렵기에 충북도민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희망2025나눔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도내 언론사, 읍면동 주민센터 성금 접수창구 및 모금회 사랑의계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임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