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동 삼일공원~명암동 어린이회관 4.2㎞ 구간의 우암산 둘레길이 일부 구간에 보행데크를 설치하고 8일부터 양방향 통행으로 개통된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의 핵심현안이었던 '우암산 둘레길 조성 사업'이 완료됐다.
시는 8일부터 상당구 수동 삼일공원~명암동 어린이회관 4.2㎞ 구간의 우암산 둘레길을 개방할 방침이다.
이 사업에는 도비 75억원과 시비 25억원 등 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삼일공원~우암산 근린공원 구간에 2.3㎞ 길이의 보행데크를 설치하고, 전 구간의 보도를 정비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동 삼일공원~명암동 어린이회관 4.2㎞ 구간의 우암산 둘레길이 일부 구간에 보행데크를 설치하고 8일부터 양방향 통행으로 개통된다.
ⓒ김용수기자
당초 보행데크에서 제외됐던 나머지 우암산 근린공원~어린이회관 1.9㎞ 구간도 내년에 시비 3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보행데크를 만든다.
데크 재질은 친환경 천연목재로 썼다.
시는 평균 폭 2m 규모의 데크를 통해 보행자 도로 폭을 1.5~2m에서 평균 4m로 넓혔다.
구간 곳곳에는 벤치, 안내판, 조형물, 포토존, 경관조명 등이 조성됐다.
편도 1차선 자동차 도로는 기존의 양방 통행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시민 의견을 들어 민선 7기 때 결정된 '일방 통행+보행길 확장'을 '양방 통행+데크 설치'로 수정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우암산 순환도로는 비좁고 정비되지 않은 보도 탓에 시민에게 외면을 받아왔다"며 "새롭게 탄생한 우암산 둘레길은 누구나 편하게 걷고 힐링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