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의림지 제방 아래에 이식한 의림지 제림의 소나무 후계목.
[충북일보] 제천시가 최근 이틀간 의림지 제방 아래에 의림지 제림의 소나무 후계목 610주를 이식했다.
이 사업은 자연 고사와 눈, 비, 강풍 등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로 인한 위기 상황 발생에 대비하고자 2017년부터 명승 의림지와 제림 소나무 후계목 양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앞서 시는 의림지 소나무 총 10여 그루에서 채취한 종자로부터 1천500주의 묘목을 키웠다.
이 중 610주의 묘목을 노지로 이식해 육성하는 한편 잔여묘목 890주는 이식할 수 있는 부지를 검토해 내년에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오랜 역사를 지닌 의림지와 제림의 자연경관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제림의 노송이 고사·자연재해 등 피해를 볼 때 대체 목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명승지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