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꾼 'CCTV' 역할 톡톡…일부 우려도

충북도내 설치된 CCTV 총 1만8천여대…충북 1㎢당 CCTV 2,45대 설치
절도, 폭력, 주취자·치매노인 구조, 청소년 비위 등…안전지킴이 역할
사생활 침해·과도한 CCTV 정보공개 청구 등 일부 부작용도

2022.07.03 16:13:32

충북지역 곳곳에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설치된 'CCTV'가 각종 범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가운데 충북경찰청 교통관리상황실에서 직원들이 CCTV 화면을 확인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지역 곳곳에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 보호를 위해 설치된 'CCTV'가 각종 범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근 발생한 '완도 일가족 실종사건'에서도 바다에 빠진 일가족의 차량을 추적하는데 CCTV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당시 인근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CCTV에 실종된 일가족 차량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수색범위를 인근 주변으로 좁히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 결과 경찰은 실종된 가족 차량을 항구와 가까운 바다속에서 발견했다.

충북에서도 CCTV가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으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현재 충북에 설치된 CCTV는 △청주 5천268대 △충주 2천206대 △제천 2천977대 △진천 1천585대 △음성 1천434대 △증평 911대 △괴산 749대 △보은 767대 △영동 796대 △옥천 723대 △단양 755대로 총 1만8천171대다. 충북 1㎢(총 면적 7천407㎢)당 CCTV가 2.45대가 설치된 셈이다.

아파트 내 엘리베이터, 건물 내부 등에 설치된 CCTV 대수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각 시·군은 각종 범죄 예방을 위해 CCTV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하고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5대 강력범죄(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와 경범죄(쓰레기 무단투기, 음주소란 등) 등 각종 사건사고 대응은 물론 음주 흡연 등 청소년 비위사전 예방에도 기여한다.
여기에 실종된 치매노인 구조, 주취자 안전 조치, 화재 등의 재난 관리까지 지역 주민의 생활 안전을 지키는 안전지킴이 역할도 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20년 4월 관제요원이 충북 단양군 적성면 적성대교에서 자살을 시도하려 대교 주변을 배회하던 30대 A씨를 CCTV 모니터링으로 발견해 즉시 경찰서에 신고하는 등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에는 관제요원이 충북 영동군 영동읍에서 보이스 피싱으로 의심되는 차량을 신고해 외국 국적의 용의자를 검거하기도 했다.

올해 4월에도 영동군 영동읍에서 관제요원이 음주운전 의심 운전자를 발견하고 경찰서에 즉시 신고해 음주운전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줬다.

지자체는 범죄취약지역이나 통학로, 농산물 도난이 빈번한 농촌마을 등에 방범용 CCTV를 추가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충주시는 올해 사업비 11억 원을 들여 범죄취약지역 등에 방범용 CCTV 138대를 설치하고 낡고 오래된 방범 CCTV 172대를 교체한다.

충북자치경찰위원회도 주요 시책사업 중 하나인 농산물 절도 범죄 예방을 위해 3억1천여만 원을 들여 이동형 CCTV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사생활 침해 등 일부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여전히 CCTV가 일부 탈의실이나 화장실 등 금지된 장소에 설치되거나 시민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 사생활 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일부 주민들의 과도한 CCTV 정보공개 청구 등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영동군에서는 반려견을 잃어버린 한 주민이 관련 CCTV 영상을 4차례나 요구하는 등 과도한 CCTV 정보공개를 청구한 사례도 있었다.

단양군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다. CCTV영상 조회·열람은 CCTV 통합관제센터만 가능한데도 군부대에서 CCTV영상을 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해 해당 직원들의 피로도를 가중시키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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