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이 473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시민 만족도 70점이라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직지코리아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18일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 위원, 고인쇄박물관, 문화산업진흥재단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성과 분석 연구 용역 결과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시민 평가단의 평가 결과가 공개 됐다. 정부 공인 국제 행사로 2회째 치러진 '2018 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은 473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시민 만족도 70점이라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직지 세계화를 통한 청주시의 도시 브랜드 재정립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 1인 평균 1만1천346원의 소비 지출을 이끌어 내 473억 원의 경제 파급 효과를 유발했으며 서비스 분야에서도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주요 성과는 세계인쇄박물관협회(IAPM) 출범으로 기록 문화 중심지 청주의 위상 제고,'직지 숲으로의 산책'이라는 교육·체험 컨텐츠로 41여만 명의 관람객 방문, 투자 및 관람객 지출에 따른 직·간접적 지역 경제의 파급 효과, '교육 도시'에서 '직지 도시'로의 이미지 전환, 장소 기반 학습 환경 조성 등이다.
특히 직지의 내면적 가치에 중점을 둔 다양한 전시·공연·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직지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각인 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유네스코 직지상 포럼' 발족, 유네스코 국가기록유산센터 건립 등이 실현되면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의 국제적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성과 분석 연구 용역을 진행한 충북대학교 오세정 교수는 "직지가 국제적인 문화 유산임을 감안하여 지역 축제의 수준을 넘어 국제적인 페스티벌로 확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축제기간에 대한 재검토와 청주시민이 축제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직지코리아 시민 평가단 시민 만족도 평가'는 여가문화연구소 김현기 소장이 발표했다. 시민평가단은 조직위원회와 별도로 독립적이고 독자적으로 활동한 최초의 시민 평가 조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33명이 행사장을 5회 이상 방문해 관람객 면접과 인터뷰를 실시하여 조사했다.
조사 결과 직지코리아가 청주를 알리는데의 기여도 여부 75.5점,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 여부 72.5점, 앞으로 직지 행사의 발전 가능성 75.7점을 얻어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에 대한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지코리아 행사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71.4점, '분야별 만족도 조사' 최고점은 세계기록유산전 72.3점, 최저점은 힐링 산업전 67.4점으로 나타났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