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페 '세종 인연 만들기' 초기 화면.
[충북일보=세종] 세종시가 시내 공공기관 근무 미혼남녀들을 대상으로 벌이는 '미혼 남녀 인연 만들기'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5월 29일(금)이나 30일 중 하루를 골라 오후 1시부터 국립세종도서관 4층 호수마루 레스토랑에서 행사를 벌이기로 하고 4월 6~30일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당초 계획한 40명(20쌍)의 2배가 넘는 83명이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참가 대상 기관은 세종시청과 교육청, 정부세종청사, 국책연구기관 외에 막판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세종본부가 추가됐다.
참가 대상자들의 반응이 좋자 시는 참가 인원을 74명(37쌍),행사 기간도 이틀(29일 호수마루, 30일 세종청사 행정지원센터)로 늘리기로 했다. 남궁 호 세종시 행정도시지원과장은 "일반시민으로 참가 범위를 확대해서 올 가을에도 비슷한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카페 '세종 인연 만들기'(cafe.naver.com/makeloveinsejong)에 올라 있다.
한편 카페 주소에 쓰인 'make love'는 영어에서 '섹스를 하다(성관계를 맺다)'란 뜻으로 흔히 쓰인다. '인연을 만들다'는 'make relationship'이라고 번역된다. ☏044-300-2213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