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청소노동자 10일 파업예고

2014.06.04 17:26:07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충북지역지부는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10일 충북대병원 청소노동자는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지난 3일 파업 여부를 놓고 노조원 찬반 투표를 통해 찬성 95.6%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들은 청소용역업체와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11차례의 걸쳐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의견을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쟁의조정 중이고, 오는 9일 조정회의에서도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면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충북대병원 청소노동자들은 "매년 용역업체가 용역단가를 지나치게 낮게 책정해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며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불가피하게 파업에 돌입한다"고 설명했다.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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