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재개봉하는 영동노근리사건 '작은연못' 포스터.
1950년 7월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을 최초로 다룬 영화 '작은 연못'이 오는 23일 재개봉된다.
'작은 연못' 배급위원회는 지난 4월 개봉한 '작은 연못'은 관객 4만5천 명을 동원하는데 그쳤지만 관객들의 상영 요청으로 이달 25일 한국전쟁 60주년에 맞춰 재개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작은 연못'은 씨네코드 선재, CGV 강변, 대구 동성 아트홀 그리고 광주극장 등 전국 8개 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작은 연못'은 지난 1950년 7월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서 미군이 무차별적인 사격으로 피난길에 나선 주민 수백 명을 살해한 사건을 그린 영화로 문성근, 강신일 등 배우와 스탭 200여명이 무료로 제작에 참여해 화제가 됐다.
한편 이 영화를 제작한 (유)노근리프로덕션은 지난 3월 18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시사회를 가졌고 4월 15일 전국의 영화관에서 동시 개봉한 바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