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청주 오송2생명과학단지 내 유한양행의 공장 건축허가를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170억 원을 들여 1만1천497.5㎡ 부지에 연면적 1만7천72.61㎡ 규모(지하 1층, 지상 3층)의 의약품 제조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오는 8월 첫 삽을 뜬 뒤 내년 안에 준공할 예정이다.
오창에서 공장을 가동 중인 유한양행은 오송 공장 신설과 함께 연구 개발과 생산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공장이 새로 건설되는 오송2생명과학단지는 총면적 328만4천㎡ 규모로 조성됐다. BT(생명공학), IT(정보기술), 첨단의료 등 바이오 특화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만든 산업단지다.
현재 산업용지 96개 필지는 모두 분양됐고 이 중 67개 필지는 이미 공장이 완공돼 가동에 들어갔다.
최복수 충북경자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만큼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