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예준·박준우 '금빛 질주', 한국 주니어 대표팀 아시아선수권 유종의 미

2025.06.09 09:06:21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주니어 링 종목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딴 차예준(뒷줄 가운데) 선수가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체조협회
[충북일보] 제천에서 열린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주니어 종목별 결승전에서 차예준과 박준우가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8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경연에서는 특히 주니어 대표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주니어 대표팀 차예준은 링 종목 결승에서 13.000점을 기록, 이란의 아미르모하마드 라흐마니주(12.966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마루·철봉 은메달, 평행봉 동메달까지 총 4개의 메달을 따내며 이번 대회 주니어 최다 입상자로 등극했다.

개인종합에서 아쉽게 2위를 기록했던 차예준은 이날 경기를 통해 스스로 한계를 뛰어넘으며 차세대 한국 체조를 이끌 재목임을 입증했다.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주니어 링 종목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딴 차예준 선수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대한체조협회
또 다른 기대주 박준우는 안마 결승전에서 13.933점의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 선수는 필리핀의 율로 칼 자렐 엘드류(13.850점)를 0.083점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마루 은메달도 추가했다.

이외에 안대건이 도마 종목에서 13.783점으로 동메달을 따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남자 시니어 종목 결승에 출전한 문건영(평행봉), 김재호(도마·철봉)가 선전했으나 메달권 진입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니어와 주니어를 아우르는 고른 활약을 보이며 국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체조협회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아시안게임과 세계대회를 향한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자부 경기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제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으로 또 다른 메달 소식이 기대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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